나름데로 열심히 책을 읽는 paromix군이지만 여전히 책을 읽는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래서 종종 독서에 관련된 책을 들춰보곤 하죠. <
독서의 기술>도 그렇고 <책을 읽는 방법>도 그렇습니다. 다른 블로거 분들의 독서법에도 관심을 갖고 말이에요. 오랜만에 책읽기에 불도 붙여볼겸 (책에 불을 붙인건 아니고요) 독서법에 관한 책을 한 권 집어 들었습니다. 안상헌의 <생산적 책 읽기 50>입니다.
생산적 책 읽기 50 : 어느 독서광의
먼저 책의 외모부터 살펴보면 출퇴근길에 읽기에 좋게 되어있습니다. 짤막한 챕터 50개로 나뉘어져 있는데다가 각 챕터의 분량도 짧고 책도 가볍습니다. 출퇴근에 전철을 타는 시간이 10분 정도인 paromix군은 덕분에 이 얇은 책을 읽는데 며칠 걸렸습니다. 너무 빠른 호흡으로 읽어버리면 남는게 없을 것 같아서 천천히 읽은 것도 한 몫 하지만 말이죠.^^
책의 제목이 보여주는 것처럼 50가지 독서팁을 정리한 책입니다. 그리고 각 장의 마지막에는 저자의 독서노트가 정리되있어요. 본문의 내용보다 독서노트에서 좀 더 득템을 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꽤 많은 책이 리스트에 추가되어버렸거든요. 이미 절판된 책이나 품절인 책들이 많아서 조금 슬프긴 했지만 말입니다. (이미 리스트에 책이 많아서 많이 슬퍼하진 않았습니다.)
책에 나오는 50가지 팁이 주는 느낌은 사람마다 다를 것 같습니다. 주된 타겟을 독서에 관심은 있지만 아직 습관이 잡히지 않은 사람들로 잡은 느낌을 받았다죠. 그래서 약간 교과서적인 얘기가 꽤 나옵니다. 항상 책을 들고 다니고, 책을 읽는 목적을 명확히하고, 생각을 하면서 책을 읽어야한다.. 이런 내용은 약간 교과서 같은 느낌을 들게 하죠.
그래도 다른 사람의 독서법에서 배워야 할 점은 있습니다. 두 가지만 정리해봅니다.
중요한 내용은 외워라
이해만 되면 책장을 넘겨버리고 며칠이 지나면 잊어버리는 습관(?)이 있는 paromix군으로서는 뭔가 색다른 방식이랄까요. 이제는 책을 볼 때 몇몇 문장들은 외워보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좀 더 신경을 써서 읽게되니까 책의 내용을 흡수하는데에도 꽤 도움이 되더라구요.
Learning by doing
원래는 실행해보면서 배우라는 얘기이긴 하지만, 이 책에서는 남에게 설명하는 것처럼 읽어보라는 뜻으로 쓰였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지 못하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것이죠. 다른 사람에게 설명한다고 생각하고 이해하면서 읽어보면 좀 더 자세히 읽게 됩니다.
나의 독서법
독서 이야기가 나온 김에 paromix군의 독서법도 간단히 소개해 볼까요. 일단 책을 잡으면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봅니다. 다른 분들이 정리해 놓은 내용을 읽어보고 책의 전체 내용에 대한 감이나 중심 포인트를 찾아내죠. 그리고 빠르게 읽어서 핵심만 뽑아내야 할 책인지 정독으로 이해하면서 읽을 책인지를 구별합니다. 음식마다 맛을 즐기기위한 방법이 달라지듯이 책에 따라서도 읽는 방법이 달라지니까요.
<생산적 책 읽기 50>에도 "외워야 할 책과 넘어가야 할 책을 구별하라"고 되어있죠. 굳이 저렇게 극단적으로 나누지는 않더라도 책의 내용에 따라 분류해 놓는 것은 꽤 도움이 되더라구요. 자세한 독서법은 따로 정리한번 해봐야겠습니다. 저도 아직 제 독서법을 잘 모릅니다-_-.
책의 느낌은 전체적으로 좋습니다. Paromix군이 원래 가볍에 읽을 수 있는 책을 좋아라하긴 하죠.^^ 다만 독서에 대한 팁을 50가지로 정리하려다보니 했던 얘기가 반복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독서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신 분들이라면 한번쯤 읽어볼 만 할 것 같습니다.
명절이 다가오네요. 그러고보니 오랫만에 책으로 찾아뵙는군요. ^^
"Paromi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