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클라우드 컴퓨팅 - 크리스토퍼 버냇


IT 분야에 종사하는 엔지니어답지 않게 새로운 기술이나 트렌드에 그리 밝지 못해요. 그리고 이걸 무슨 자랑이라고 이렇게 써놓는지는 모르겠지만요. 하지만 가끔 관심이 가는 기술들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럴때 한번에 몰아서 감을 익히는 편이에요. 벼락치기로 집중하는게 가끔은 빠른 이해에 도움이 되기도 하거든요. 우연히 클라우드 컴퓨팅에 관심이 생겨서 관련 책들을 몇 권 읽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엔 이 책을 집어 들었죠.

크리스토퍼 버냇 지음, <클라우드 컴퓨팅>, 미래의창, 2011년

사실 좀 (아키텍처에 가까운) 기술적인 내용을 알고 싶었는데, 만만해 보이는 책으로 집어 들었더니 기대와는 다른 내용이네요. 이래서 왠만하면 다른 분들이 추천해주신 책들을 읽는 편인데 말이죠.

단순히 클라우드 컴퓨팅이 얼마나 많은 이점이 있는지 강조하는 (아무튼 클라우드가 짱이다 정도의) 내용이 반정도 채워져 있고, 나머지는 현재(라고하기엔 좀 시간이 지난 듯 싶지만) 사용해 볼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 소개 정도가 책의 내용의 전부입니다. 이런 책은 빠르게 훑어버리는게 상책이죠.

게다가 SNS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별없이 마구 섞어 놓은 느낌도 좀 있고요.

그래서 아무 책이나 집어들면 안된다는 소중한 교훈만 남긴채 책을 덮었습니다. 덜 기술적이면서 클라우드에 대한 기본 이해를 하기엔 이 책보단 <클라우드 혁명>이 좀 더 나을 것 같네요. 물론 둘다 제가 원한 내용은 아니었습니다만 관련 용어가 익숙해지고 있으니 그걸로 만족해야겠죠. :D

관련한 괜찮은 정보가 책이 있으시면 소개해 주시면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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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aromix | 2012/07/04 01:22 | Books_ | 트랙백 | 덧글(2)

[BOOK] 1분 몰입 - 사이토 다카시


원래 이런 종류의 가벼운 실용서는 잘 읽지는 않아요. 신간은 잘 안 읽기도 하고요. 하지만 가끔 제목이 눈에 띄거나 머리를 쓰고 싶지 않을때, 혹은 읽은 책의 양을 늘리고 싶다는 허영심이 들때는 집어들곤 하죠. 게다가 "몰입"이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도 좋잖아요. 뭔가에 깊이 빠져있는 상태.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아저씨가 이야기하는 flow말이에요. 열정정으로 뭔가를 하고 있는 모습이 그려진다고나 할까요.:D

사이토 다카시 지음, <1분 몰입>, 예인, 2012년

책이 주장하는 주된 내용은 "1분 동안 몰입하면 많은 일들을 할 수 있다"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의사결정이나 프리젠테이션, 협상, 아이디어 발상 등의 상황에서 1분 몰입으로 얻을 수 있는 이점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의 집중으로 많은 일을 효율적으로 그리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는 겁니다. 시간을 들여서 고민해야 할 사항들도 많이 있지만 많은 일들은 짧은 시간안에 집중해서 처리할 수 있다고 써있습니다. 물론 위임이라는 문제도 함께 고민해야 하지만 책에선 그런 것까지는 다루고 있지 않고요. 위임이라는 주제하나도 가볍지 않은 문제니까 말이에요.^^

사실 그런 도움이 필요해서 읽은 건 아니었어요. 물론 제가 한정된 시간을 가지고 많은 일을 하고 싶어(만;;;) 하긴 하지만 말이죠. 대신 뭔가를 시작해서 흐름을 타기까지가 어렵잖아요. 일단 시작해서 흐름(flow)을 타기만 하면 되는거죠. 해야한다는 부담감은 있는데 하기는 싫고 집중도 잘 안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저자는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많은 연습을 했다고 하는데, 그 중에 전자 메트로놈을 이어폰으로 듣는 훈련이 효과적이었다고 합니다. 1분이라는 시간을 감각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만드는 훈련인거죠. 그런 훈련을 하고 나면 집중하고 있는 동안 시간이 느리게 흘러간다고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몰입하고 있는 순간에는 야구선수가 공이 느리게 날아오는 것처럼 느끼듯이 시간이 천천히 흐른다고 느끼고, 몰입이 끝나고 나면 어느새 많은 시간이 흘러가있는 것이려나요.

읽고나서 약간 응용을 해봤는데, 1분 동안만 몰입하겠다고 마음을 먹고 일을 시작하니 생각보다 시간을 쓰는 효율은 높아지는 느낌이었어요. 아직 좀더 연습은 필요할 것 같고, 중요한 건 습관화하는 것이겠지만 말이에요. 가볍에 집어든 책에서 이 정도 건졌으면 만족인거죠.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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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aromix | 2012/06/27 02:14 | Books_ | 트랙백 | 덧글(0)

[BOOK] 일생에 한번은 파리를 만나라 - 민혜련


사실 파리를 만나본건 꽤 됐어요. 2008년쯤엔가 한번 가본게 전부지만 말입니다. 그리곤 제가 좋아하는 도시가 되었지요. 여행자의 눈으로 보아서 그랬을까요. 여유로운 마음으로 바라본 파리는 낭만적이었거든요. 물론 제가 방문한 첫 번째 유럽의 도시라는 것이 한 몫 했겠지만 말이에요.

종종 외국이야기가 실린 책들을 읽곤 하는데 기분이 좋아요. 여행의 기분에 설레기도 하고, 가본 곳이라면 오랜 친구를 만나는 느낌이랄까 그런 것들 있잖아요. 그래서 오랜만에 집어 들은 책입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포스팅이기도 하지요.



민혜련 지음, <일생에 한번은 파리를 만나라>, 21세기북스, 2009년

뭐 사실 평범한 여행기라고 생각하고 책을 집어 들었습니다. <일생에 한번은 스페인을 만나라>를 읽은 기억 때문인지도 모르겠네요. 그런데 여행기라고 보기엔 좀 무리가 있겠더라고요. 그래서 약간 실망은 했었더랍니다. 그게 뭐 책 잘못은 아니니까요.

일단 책의 중간중간 들어가있는 사진들이 좋아요. 종종 관광객의 눈으로 기념물들이 찍혀있는 책들도 많은데, 그렇지 않더라고요. 사진에서 멀어진지도 꽤 되었는데, 옛날 생각도 나게 만드는 감성적인 사진들이 맘에 들어요.

그런 사진에 비하면 글은 감성적이라기보단 좀 분석적입니다. 저자가 파리에서 유학생활을 한 경험과 와인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쓴 책이어서 그런 것이겠죠. 파리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여행에 필요한 실용정보가 섞여 있습니다. 그리고 저자의 전문 분야인 와인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죠. 저자가 약간 욕심을 부린 느낌은 없지 않지만 그래도 꽤 유용한 내용들이 있습니다.

파리에 방문하기 전 배경지식을 쌓아두는 용도로는 괜찮은 책입니다. 어떤 면으로는 <프랑스 뒷골목 엿보기>와 비슷하기도 하네요.

그나저나 이거 또 떠나고 싶어지네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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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aromix | 2012/06/26 00:18 | Books_ | 트랙백 | 덧글(4)

[새해인사] 그리고 몇 가지 목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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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 해는 나름 정신없이 보냈습니다. 회사일도 하면서 학교 생활도 한다는게 생각보다 만만치 않더라구요. 덕분에 블로깅을 열심히 해보겠다는 다짐도 잊은채 이렇게 방치해두고 있었지요. 이제 학교는 어느 정도 마무리 되어서 이제는 회사 생활에만 전념하는 중이랍니다. 마음의 여유가 약간 돌아오니 이곳으로 돌아오고 싶은 마음이 문득 들더라고요. 물론 새해가 되어서 생각난 것도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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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도 되었으니 올해의 목표나 계획들을 잡아보는게 좋겠다 싶었습니다. 올해 이루고 싶은 10가지 항목을 정해보려 했는데, 생각보다 리스트를 채우는 것이 쉽지 않네요. 결국 생각하다 못해서 9개로 정했습니다.

꿈을 적어 놓는 것만으로도 이루어 질 확률이 높아진다고 했던가요. 그래서 적어볼까 합니다. 올해 paromix군이 이루고 싶은 9가지 이야기를 말이죠. 올해 말이 되었을 때 돌아볼 수 있도록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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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포스팅 120개 하기.

글을 쓰고 싶은 욕심보다는 아직은 게으름이 컸나봅니다. 그래서 올해는 목표 포스팅 갯수를 정했습니다. 글도 쓰면 쓸 수록 느는 법이니 말이죠.

2. 책 120권 읽기.

스마트폰으로 옮겨가면서 책을 보는 시간이 현저히 줄더라고요. 작게 남는 시간에 예전에는 책을 읽곤 했는데, 이젠 핸드폰을 만지고 있었으니 말이에요. 책을 읽는 양이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라도 목표를 정해두어야 조금이라도 읽을 것 같아서 잡았습니다.

3. 수영 500m 완주해보기.

일이 많아지고 바빠질수록 체력이 많이 필요함을 느낍니다. 운동을 멀리한지 오래되어서인지 요즘은 확실히 체력의 중요성이 느껴지네요. 다시 수영을 시작하면서 작은 목표를 하나 세워두는게 좋을 것 같았습니다.

4. 3개월간 피아노 배우기

작년 생일에 친구가 사준 전자 키보드가 있는데, 지금은 먼지만 쌓이고 있어요. 악기하나를 꼭 배워보고 싶었는데, 게으른 paromix군은 혼자 연습할 수 있을리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올해는 학원을 잠깐 다녀봐야겠습니다.

5. 일주일간 전국여행하기

전국 여행보다는 일주일이라는 연속된 시간을 확보하는게 중요한 일인 것 같아요. 그럴려면 미리미리 시간을 만들어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6. TEPS 800점 넘기기

사실은 영어 공부가 목표인데, 구체적인 성과물이 있어야 할 것 같아서 시험 점수를 목표로 잡았습니다. 그래야 내가 이루었는지 확인을 해볼 수 있을테니 말이죠.

7. 제 2 외국어 배우기

영어 말고 다른 외국어를 하나 배워볼 생각입니다. 기초 교재하나만 마스터할 정도였으면 좋겠어요. 스페인어나 중국어를 배워보고 싶은데 서점에 한번 들러봐야겠습니다.

8. 사진 공모전 입상하기

취미생활에서 상을 탈 생각을 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제는 사진을 좀더 진지하게 공부하고 찍어보려구요. 개인전을 목표로 할까하다가 아무래도 공모전을 도전해보는게 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은 느낌에...

9. 책 쓰기

예전부터 제가 쓴 책을 한권 가져보고 싶었어요. 아직은 글쓰기 능력이 부족해서 올해로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노력은 해봐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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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에 반이라도 이루어 낸다면 좋을 것 같네요. 벌써 올해가 3일이 지났네요. 여러분들은 어떤 새해 계획을 가지고 계신지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Paromix"


by Paromix | 2011/01/03 22:33 | Think_ | 트랙백 | 덧글(8)

[Photo] 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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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꿈꿔온 사람들을 위하여

Cheers



"Paromix"


by Paromix | 2010/08/25 00:55 | Photos_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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