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뒷골목 엿보기 - 홍하상



이 선술집에 모인 더벅머리 젊은이들이 상위 1퍼센트의 엘리트들이다. 이들은 옷에도, 헤어스타일에도, 유행에도 관심이 없다. 형형한 눈빛으로 죽도록 공부하고, 토요일 저녁에는 생맥주 한 잔을 놓고 토론을 하면서 머리를 식힌다.
새벽 1시, 이 아이들과 어울려 떠들면서 마시는 맥주 한 잔, 눈빛이 형형한 미래의 프랑스 지도자들과의 대화. 프랑스는 만만치 않다.

- 프랑스 뒷골목 엿보기 中 -



다큐멘터리 작가인 홍하상 님이 쓰신 책이다. 홍하상이란 이름은 처음들어보는 것 같은데도 책의 속표지(?)에 있는 사진을 보니까 왠지 어디선가 본듯하기도 한데, 어디서 봤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는다. (Paromix군이 그렇지머)

프랑스하면 떠오르는 것이 무엇일까? <다빈치 코드>의 주 무대 중 하나인 루브르 박물관도 떠오르고, 멋진 곡선의 에펠탑도 떠오른다. 이 책에는 Paromix군이 프랑스하면 떠올릴 수 있는 소재들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는다. (물론 다루기를 기대하지도 않았다. 제목부터 "뒷골목 엿보기"잖아?) 저자가 네번에 걸친 프랑스 전국일주를 다녀온 경험을 토대로 쓴 여행기인데, "뒷골목"이라는 곳에 중점을 두기 보다는 관광객들이 많이 다니지 않는 곳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고 보면 되겠다.

책의 중간중간 소개되는 한국인 외인부대원에 대한 이야기가 인상 깊었는데, <외인부대원 꼬레앙>이란 제목의 책에 취재한 내용을 자세히 써놓은 모양이다. 기회가 되면 한번 읽어봐야겠다. (지금 리스트 상태봐서는 1년뒤쯤이려나.)

평소에 접할 수 없던 내용들이 많이 나와있어서 호기심 가득한 눈망울로 열심히 읽어볼 수 있었던 책이다.

대부분의 여행관련 서적들은 다 읽고 나면 떠나고 싶다는 느낌을 강하게 주는 측면이 많은데, 이 책은 그런 느낌보다는 좋은 정보를 얻었다는 느낌을 더 많이 주는 책이다. 저자가 다큐멘터리 작가이기 때문에 느낌을 담는다기보단 취재를 한다는 느낌이 약간 있다. (물론 Paromix군은 여행 이야기가 나오는 책만 읽으면 떠나고 싶어한다.^^) 프랑스에 대한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이 궁금하신 분들은 재밌게 책장을 펼쳐보시길. 그리고 떠나게 된다면 그 곳의 뒷골목도 돌아보며 그 분위기를 한껏 느껴보시길. :D


"Paromix"


+ 프랑스하니까 오래전에 읽었던 홍세화 작가의 <쎄느강은 좌우를 나누고 한강은 남북을 가른다>라는 책이 떠오른다. 몇년전에 읽어서 내용은 가물가물하지만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한번 더 읽어보고 싶은데, 어디갔는지 책이 안보인다.

by Paromix | 2007/07/15 22:01 | ■□ 책 이 야 기 □■ | 트랙백 | 핑백(2) | 덧글(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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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와있는 내용들은 책 안에 있는 알맹이들과 너무 다른 방향으로 잡혀있다.책 자체의 느낌은 다른 재테크나 경제 관련 서적(책의 분류가 경제서적으로 되어있다)보다는 &lt;프랑스 뒷골목 엿보기&gt;류의 여행서와 조금더 비슷하다. (물론 여행서라고 보기에도 약간의 무리가 있긴 하지만 말이지)제목을 보고 다른 방향의 기대를 하고 읽는다면 조금은 실망할 수도 있 ... more

Linked at - Last Paromix -.. at 2007/09/15 00:29

... 메고 집을 나선 그 순간부터 모험은 시작된 것이다. 모험을 각오하고 나선 사람이 뱀에 물려서 죽게 됐다고 땅을 치며 후회한들 어찌하겠는가. 어차피 인생은 모험이다" - 프랑스 뒷골목 엿보기 中 -몇일전에 사장님과 30분 정도 대화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면담은 아닙니다. Paromix군은 잘못한게 없어요.)위험을 관리하기(Risk Management)보다 ... more

Commented by 海月 at 2007/07/15 22:46
저도 에세이보다는 정보가 좋은 책이 더 끌려요.
저희 가족 중에도 얼마전 배낭여행으로 돌아왔는데 사진보면서 어찌나 부럽던지... 다 때려치고 몇 개월 나가고 싶더라구요. ㅜㅜ
Commented at 2007/07/15 22:52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스팟 at 2007/07/15 23:36
일탈을 꿈꾸며... ㅎㅎ
Commented by 지인 at 2007/07/15 23:57
오오 이책 탐나는데요!!??
Commented by Paromix at 2007/07/16 00:18
해월 님 // 전 에세이도 나름데로의 매력이 있어서 좋아요. 물론 좋은 정보를 주는 책도 좋구요.^^ 주변에 여행다녀오신 분이 있으면 정말로 떠나고 싶어진다니까요. 하하.^^

비공개 님 // 만쉐이~ n-_-n

스팟 님 // 하하. 1초간 생각했었다는.^^

지인 님 // 요가하고나서 한번 읽어보세요.^^
Commented at 2007/07/16 00:26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제임스 at 2007/07/16 00:27
책읽는 것이 조금 뜸해질거라로 예상했는데.... 여지없이 틀렸네요 ^^ 하하
Paromix님의 넓은 폭에 대한 용기가 부럽습니다
Commented by 가지 at 2007/07/16 00:33

한국남자들 사기당하는 모습이 그려지는군뇨. -ㅅ-
Commented by 지인 at 2007/07/16 00:34
요가해도 책 봅니다-_-;
Commented by Paromix at 2007/07/16 01:02
비공개 님 // ^^ 감사합니다. 수정했어요.

제임스 님 // 지하철에서 조금 읽고 자기전에 조금씩 읽고 있답니다.^^ 예전만큼은 못읽고 있는 것 같긴해요.^^

가지 님 // 그러게요.^^ 유형별로 네개쯤 나왔던거 같은데.^^

지인 님 // 하핫;; 넵.^^
Commented by 단미 at 2007/07/16 03:01
음 프랑스 뒷골목 뭔가 있을거라는 생각해 보았습니다..
Commented by 너프 at 2007/07/16 14:39
여행기는..얼마전에 본 '오기사, 바르셀로나'가 꽤 재밌더라구요. 이것도 재밌어보이는데요? (앞에 책 이름은 풀네임이 아닙니다 'ㅅ')
Commented by Paromix at 2007/07/19 10:49
단미 님 // 제목이 진짜 뭔가 있어보이지 않나요?? ^^

너프 님 // <오기사, 행복을 찾아 바르셀로나로 떠나다> 이 책 맞나요??^^ 너프님이 재밌다고 하시니 리스트에 어서 올려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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