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3월 24일
[책] 마키아벨리, 회사에 가다 - 페터 놀 & 한스 루돌프 바흐만
시오노 나나미의 <나의 친구 마키아벨리>를 워낙 재밌게 읽은터라, 제목에 90%정도 점수를 주고 읽은 책이다. 제목만 보고 마키아벨리가 현대의 회사에 나타나 자신만의 방식으로 경영을 하는 아주 재밌는 이야기가 펼쳐지지 않을까하고 기대를 했지만, 아쉽게도 그런 이야기는 나오지 않는다. (이래서 책 정보를 좀 자세히 구하고 읽는 버릇을 들여야하는 paromix군이다-_-)

책의 주된 내용은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과 비슷하다. 회사라는 조직이 겉으로 보이는 것과는 달리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가를 주로 다루고 있다. 그런 정보를 바탕으로 어떻게 출세를 할 수 있는 가에 대해 적혀있다. 회사의 고위층을 '늙은 생쥐'로 희화화했다는 것이 <...50가지 비밀>과 좀 다르다면 다를 뿐이다.
책의 초반부에는 출세한 사람들의 모습이 나온다. 그들이 자신의 현재 위치를 안정시키기 위해 어떤 행동을 나타내는지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중반부에는 어떤 경로를 거쳐서 출세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시나리오가 나온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 출세를 위해 지금 해야할 일 목록이 열거되면서 책이 끝난다.
책을 한권 읽으면 어떻게든 뭐든 하나 건저보는 paromix군이지만, 기대가 컷던 탓일까. 이 책에서는 건질 것이 거의 없는 듯 하다. 공감이 가는 부분도 많지 않은데다가, 그냥 시트콤에나 나올 법한 장면들만 계속해서 열거하고 있을 뿐 심도 있는 논의가 없다. 비판적인 시각으로 풍자를 해보려는 시도도 있는 것 같긴 하지만, 그다지 와닿지 않는다. 아예 스토리텔링으로 전하고자 하는 바를 풀어나가는 편이 좀 더 낫지 않았을까. 제목처럼 주인공을 마키아벨리로 해서 말이지. :D
"Parom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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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8/03/24 00:30 | ■□ 책 이 야 기 □■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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