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4월 17일
[책] 똑똑하고 100배 일 잘하는 개발자 모시기 - 조엘 스폴스키
<조엘 온 소프트웨어>로 잘 알려진 조엘 스폴스키가 또 한권의 책을 냈습니다. 중간에 여러 블로그의 좋은 글들을 모아 편집한 <소프트웨어 블로그 베스트 29선>이란 책을 낸적은 있지만 직접 쓴 책은 아니니 일단 그건 제외하고 말이죠.
사실 책이 나온건 좀 되었지만, 워낙 리스트가 밀려있는 Paromix군인지라 이제서야 읽었습니다. 좋은 책은 시간이 좀 지나도 즐겁게 읽을 수 있는 법이죠. Paromix군이 채용에 결정권은 없습니다만, 조엘의 입담 덕분에 즐겁게 읽었습니다.^^

<조엘 온 소프트웨어>의 "20장 인터뷰를 위한 게릴라 가이드"를 보면 이미 개발자 채용에 대해 조엘의 생각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은 그 내용을 좀 더 세부적으로 다룬 내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상황과는 좀 안맞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긴 하겠습니다만 조엘 아저씨를 믿고 한번 따라가 볼까요?
책을 펼치면 조엘이 설립한 "포그크릭 소프트웨어 사"의 원칙이 소개됩니다.
최상의 근무 조건 구비 -> 최고의 프로그래머 채용 -> 최상의 프로그램 개발 -> 이익실현
이거 말만 들어도 너무 아름다운 이야기 아닙니까. 이 중에 이 책에서는 "최고의 프로그래머 채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책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는 얘길 또 하고 있었군요.)
일단 책을 더 넘기기 전에 "최상의 근무조건 구비"라는 부분에 눈이 멈춥니다. 최상의 근무조건에 대해서는 <피플웨어>에 아주 아름답고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죠. (물론 이 책에도 소개되어 있습니다.) 지금에 비하면 꿈만 같은 근무조건 말입니다. 최고의 프로그래머를 회사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일단 회사가 받아들일 준비를 해야할테니 프로그래머를 채용하기 전에 근무조건을 구비해 두는 것일테고 말이죠.
최고의 프로그래머가 보통의 프로그래머 보다 적어도 10배 이상의 생산성을 낸다는 사실은 더 이상 강조하지 않고 넘어가겠습니다. (물론 아직도 몇몇 분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슬픈 사실이긴 하지만, 그런 분들은 이 책을 안 읽으실테니 말이죠.)
이력서 받기
이제 이력서를 받아 봅시다. (이력서 받는데까지 너무 오래 걸렸군요)
그전에 일단 대형 온라인 인력 중개 사이트에 구인 광고를 내는 것은 안됩니다. 엄청난 행운이 따르지 않는 이상 읽고 버려야 할 이력서의 개수만 늘릴 뿐이죠. 조엘의 말에 따르면 기존 직원들의 추천도 안된다고 하네요. 믿을수는 없지만 진자 실력있는 주변 사람을 소개하지 않는다는군요. (정말 그런가요?)
그럼 어찌해야 할까요. 조엘은 다음의 세가지 원칙을 얘기해 주는군요.
1. 범을 잡으려면 산으로 가라.
2. 인턴십 제도를 활용하라.
3. 독자적인 공동체를 형성하라.
고급 개발자들(범)이 다닐만한 컨퍼런스(산)를 찾아 다니던지,
교수의 추천을 받아(교수들과 친분을 미리 쌓아두는 어려운 작업이 선행되야 하겠군요) 우수한 학생을 인턴으로 활용한다던지,
조엘처럼 자신의 사이트를 이용하여 필요한 인재를 찾는 방법을 활용하면 되겠습니다.
(셋다 만만한 작업은 아니군요. 하긴 만만하다면 그게 더 이상하겠죠.^^)
이력서 선별
많은 고생 끝에 이력서를 받았으니, 이제 선별하는 과정을 시작해야겠죠? 이제부터는 최고의 프로그래머를 고용하는데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최고가 아닌 사람들을 제거해내는 과정이 시작됩니다.
어떤 이력서가 좋은 이력서인지 소개해주는 (물론 지원자 입장에서 말이죠.) 글이나 책들은 많으니 빨리 지나가도 될 것 같습니다.
조엘이 소개한 이력서 선별 기준은 이렇습니다.
1. 프로그래밍에 대한 열정
2. 채용하려는 회사에 대한 관심도
3. 영어 실력 (사실 영어 실력도 중요하긴 합니다만, 책의 내용을 보면 글쓰기 능력이나 의사소통 능력을 얘기합니다.)
4. 두뇌
5. 과거 합격 경력
6. 집착력 (이거 아주 중요하죠. 집착할 땐 집착해줘야 합니다.^^)
7. 다양성
이런 기준을 바탕으로 (기준은 회사마다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력서에서 어느정도의 인원을 걸러냅니다.
전화 면접
실제 면접을 보기에 앞서 전화 면접을 실시합니다. 서로의 비용을 아끼기 위해서 말이죠. 전화 면접에서는 이력서에서 나타난 능력보다 실제의 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닌지 판단하는 것이 주된 목적입니다.
큰 회사가 아니라면 굳이 전화 면접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지원자가 좀 멀리 있다면, 실시하는 것도 괜찮긴 할 것 같습니다만.^^
면접
드디어 최종 면접을 볼 시간입니다. (고지가 보이는군요) 이 부분은 <조엘 온 소프트웨어>에 어느정도 소개되어 있죠.
친절한 조엘 아저씨는 면접 과정에서 채용 여부를 결정하는 원칙도 알려줍니다.
1. 영리하고 (Smart)
2. 주어진 일을 완별하게 처리할 수 있는 (Get things done) 실력자라야 한다.
바로 이 책의 원제(Smart and Gets Things Done)를 떠올리시면 되겠습니다. 이 원칙을 기억한 상태에서 면접을 실시합니다.
조엘이 추천하는 방식에 따르면 면접은 1:1로 보는 것이 좋고, 최소한 한 지원자에 대해서 6명 정도의 면접관이 있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니까 한 지원자가 6번의 면접을 보게되는 것이죠. 면접관 중에는 함께 일할 프로그래머가 존재해야 한다고 합니다. 6명의 면접관 중 2명 이상이 채용을 반대하면 채용하지 않으면 됩니다.
해야할 일은 다 끝났습니다. 이제 합격한 지원자가 함께 일하기로 결정하는 것만 남았습니다. 미리 준비해둔 최상의 근무조건을 마음에 들어해야 할텐데 말입니다.
참, 그전에 Paromix군은 실력부터 조금 더 키워보러 가야겠군요. :D
"Parom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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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8/04/17 00:39 | ■□ 책 이 야 기 □■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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