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9월 21일
[책] 독서의 기술 - 모티머 J. 애들러
워낙 책을 이것저것 생각나는데로 읽는 편인지라 Paromix군도 가끔 헷갈리기는 합니다만, 책도 그 주제나 내용에 따라 읽는 방법이 달라지게 마련입니다. Paromix군은 책을 크게 "가볍게 읽어야 할 책"과 "공부하듯 읽어야 할 책"으로 나누곤 합니다. 가볍게 읽을 책이야 말 그대로 가볍게 읽어내려가면 되기 때문에 큰 걱정이 없습니다만, 좀 진지하게 읽어야겠다 싶은 책을 읽을 때에는 좀 더 체계적으로 읽어보고 싶은 욕심이 들기 마련이죠.
그런 책들을 위하여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독서의 기술>입니다. 출판된지 꽤 오래된 책입니다만, 좋은 책은 언제 읽어도 괜찮은 법이니 말입니다.

책에서는 독서를 크게 4개의 수준(Level)으로 나눕니다. 하나하나 소개해보죠.
1. 초급 독서
초급 독서는 단순히 글을 해독하는 과정입니다. 글자를 읽고 뜻을 해석하는 정도의 독서라고 보시면 됩니다. 지금 이 포스팅을 읽을 수 있는 분들이라면 초급 독서의 수준까지는 오르셨다고 볼 수 있겠죠.^^
2. 점검 독서
그 다음 수준은 점검 독서입니다. 적극적인 독서를 위한 초석이라고도 할 수 있겠죠. 점검 독서는 두 단계로 나누어집니다. 첫 단계는 책의 목차와 머리말을 읽고 빠르게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유추해 내는 과정입니다. 책을 본격적으로 읽기에 앞서서 저자와의 대화를 위한 준비를 스스로 해나가는 과정이죠.
두 번째 단계는 책의 전체 내용을 빠르게 훑어보는 과정입니다. 책에 어떤 단어들(Key Word)이 나타나는지를 파악하고, 책의 전체 구성을 머리속에 담아두는 단계입니다. 물론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신경쓰지 않죠.
3. 분석 독서
이제 본격적인 독서의 시작입니다. 분석 독서의 수준까지만 도달해도 책 한권에서 얻을 수 있는 내용이 많아지죠. 아직 Paromix군은 이 수준까지는 못온것 같긴 합니다만, 그거야 머 연습으로 해결해야겠죠.^^ 분석 독서는 <독서의 기술>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부분입니다. 책의 저자와 대화를 하는 마음으로 책을 읽는 방법입니다. 책의 내용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반론을 제시하고 그것에 대한 책의 재반론을 들어보는 식이죠.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책에 자세하게 나옵니다만, 아직 Paromix군도 제대로 이해를 하고 있지 못해서 정리를 할 수가 없네요. ^^ 한번 더 읽어보고 따로 정리하기로 하죠.
4. 신토피칼 독서
분석 독서를 통하여 경험치를 쌓았다면, 레벨 업으로 신토피칼 독서의 수준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신토피칼 독서는 같은 맥락(context)을 가진 책들을 병렬적으로 읽는 독서법이죠. 논문을 쓸 때 여러 자료들을 동시에 읽어나가는 방식을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Paromix군은 IT 관련 서적을 읽을 경우에만 가끔 써먹는 방법이죠. 책 속에는 어떤 방식으로 신토피칼 독서를 수행할 책을 고르는지에 대해 자세히 나옵니다만, 그냥 알고 싶은 주제에 대해서 주변의 추천으로 도서목록을 꾸리거나 하나의 책을 고르고 그 곳에서 인용된 책들로 리스트를 꾸리는 정도면 될 것 같습니다.
모든 책들에 대해 <독서의 기술>에 나온 독서법을 적용할 수는 없겠죠. 평소 독서법에 관심을 가지고 계셨던 분들에게는 한번 추천해 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D
"Paromix"
이글루스 가든 - 한달에 책 5권씩 읽기
# by | 2008/09/21 23:03 | ■□ 책 이 야 기 □■ | 트랙백 | 핑백(2) | 덧글(6)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 과 비교한번 해드릴 기회가 있을 것 같습니다. 9. 책을 읽는 방법 - 히라노 게이치로속독을 원하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이 책은 반대로 "슬로리딩"에 대해 다루고 있죠. <독서의 기술>에서 다룬 내용과 비교해서 보면 꽤 흥미롭습니다. 이번달은 총 9권이네요. 예전보다 책을 읽을 시간이 꽤 줄었습니다. 기복이란 항상 존재하는 법이니 틈나는대로 꾸준히 읽고 ... more
... 나름데로 열심히 책을 읽는 paromix군이지만 여전히 책을 읽는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래서 종종 독서에 관련된 책을 들춰보곤 하죠. <독서의 기술>도 그렇고 <책을 읽는 방법>도 그렇습니다. 다른 블로거 분들의 독서법에도 관심을 갖고 말이에요. 오랜만에 책읽기에 불도 붙여볼겸 (책에 불 ...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