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마지막 강의 - 랜디 포시


새해들어 소개해드리는 책으로는 "마지막"이란 단어가 들어있는 책의 제목이 안어울리는 것 같긴 합니다. 하지만 책이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들어보면 충분히 어울리는 책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카네기멜론대학의 컴퓨터 공학과 교수였던 랜디 포시의 <마지막 강의>입니다. 작년 한해 꽤 오랫동안 베스트 셀러로 올라있었으니 많은 분들이 이미 읽으셨거나 알고 계실 법한 책이네요.

마지막 강의 : The Last Lecture

어느날 암말기 선고를 받습니다. 앞으로 길어야 6개월 정도입니다. 그리고 강의를 하던 학교로부터 마지막 강의를 해달라는 요청을 받습니다. 고민을 합니다. 강의를 해야하나? 내가 강의를 해야하는 이유는 뭐지? 강의를 하게되면 어떤 메세지를 담아야 할까?

지금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이 만약 같은 상황이라면 어떤 메세지를 전하고 싶으신가요? Paromix군은 아마도 "함께 나아가기"라는 메세지를 전하고 싶어질 것 같습니다. 올해의 다짐도 "소통"으로 정하였고 말이죠.

저자인 랜디 포시가 결정한 것도 Paromix군과 비슷합니다. 어떤 측면에서는 말이죠. 저자는 아직 어린 자녀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마지막 강의에 담아야겠다고 결심합니다. 그래서 그가 결정한 마지막 강의의 주제는 "꿈을 이루는 법"입니다. 자신의 인생에서 함께한 경험담을 소재로 말이죠.

결국 저자는 강의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그리고 그 내용을 책으로 써 냈죠. 
바로 이 책 <마지막 강의>입니다.
그러면 저자는 꿈을 이루는 법에 대해서 어떤 이야기를 해줄까요. 기억에 남는 부분들만 정리해봅니다. (물론 책에서 이런 흐름으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진 않습니다. Paromix군이 인상에 깊었던데로 주관적으로 재구성(?) 해봤을 뿐입니다.)


꿈을 크게 갖기

꿈을 이루려면 먼저 이루어야 할 꿈이 있어야겠죠. 그리고 그 꿈은 클수록 좋습니다. 직접 꿈을 이루어나가는 단계에서는 작은 목표를 하나하나 성취해 나가는 것이 좀 더 효율적이지만, 최종 목표는 높이 있을수록 좋습니다. 적어도 Paromix군에게는 그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꿈이 큰 것과 스스로 만족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니까요. 저자는 스스로에게 큰 꿈을 허락하라는 메세지를 전합니다. 그리고 그 꿈은 꼭 하나가 아니어도 되죠. 저자의 어릴적 꿈으로 소개된 것만해도 6가지나 됩니다.


그저 질문해보기

꿈을 가지고 있다면, 그 다음은 이루기위해 노력하는 단계가 있어야겠죠. 노력을 하기 전에 해볼만한 일이 있습니다. 그저 질문하고 요청해보는 일 말이죠. 그냥 질문을 하는 것 만으로도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저자의 에피소드를 소개해보도록 하죠.

저자는 어느날 아버지를 모시고 아이들과 함께 디즈니월드로 소풍을 갑니다. 아이가 모노레일의 운전석 옆에 앉고 싶어합니다. 일반 관객들은 앉지 못하는 곳이라는군요. 랜디 포시는 여기서 어떻게 했을까요. 단순히 이렇게 말했을 뿐입니다.
 
"실례합니다. 우리 세 명이 첫 번째 칸에 앉을 수 있도록 부탁드려도 될까요?"
 
그리고는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스스로 안될 것이라는 장벽을 만들기 보다는 그저 묻기만 해봐도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아무것도 얻지 못하여도 그냥 물어만 봤을 뿐이니 손해볼건 없습니다. 물론 어느 정도의 용기가 필요한 일이긴 합니다.
 
또 다른 에피소드도 있습니다. 랜디 포시는 이 바닥에선 꽤 유명한 프레드 브룩스를 (맞습니다. 그 유명한 "브룩스의 법칙"을 만든 그 사람이죠) 만나고 싶다는 이유 하나로 그에게 메일을 보냈답니다. 그 후로 물론 브룩스는 랜디 포시의 멘토가 되었죠.


끝까지 포기하지 않기

물론 대부분의 꿈들은 그저 질문하고 요청하는 것으로 이루지 못할 겁니다. 꿈을 향해 나아가다보면 수많은 장애물들이 앞을 가로 막고 있을 겁니다. 이럴때 저자가 해주는 조언이 있습니다.
"장애물은 나를 가로막으려고 있는 것이 아니라 진짜 원하지 않는 사람들을 막기 위해 있는 것"이라고 말이죠. 한 가지 방법으로 안된다면 다른 방법을 다시 생각해서 도전하고 앞으로 나아가라고 충고합니다.
 
저자가 카네기멜론 대학에 박사 과정으로 지원할 때의 에피소드를 소개합니다. 저자의 스승인 앤디 교수가 석사를 마치고 취직을 해야하나 고민하던 랜디에게 카네기멜론 대학의 박사 과정으로 지원해보길 권합니다. 고민하던 랜디는 결국 교수의 추천서와 함께 응시합니다. 하지만 보기좋게 떨어지고 맙니다. 포기하려는 저자에게 다시 한번 기회가 주어집니다. 원고의 재검토를 요청하는 면담을 할 기회가 주어지죠. 그 면담 이후로 결국 카네기멜론 대학에서 박사 과정을 밟게 됩니다. 주변의 후원과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 합쳐져 장벽을 극복해 낸 것이죠.

이 에피소드를 소개하면서 랜디는 주변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면 기꺼이 받아들이라는 조언도 함께 해줍니다.


다른 사람의 꿈을 이룰 수 있게 도와주기

랜디가 앤디 교수의 도움을 받은 것처럼 다른 사람의 꿈을 이루도록 도와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다른 사람이 꿈을 꿀 수 있도록 도와주고, 스스로 이루어낼 수 있도록 도와주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자신의 꿈을 이루는 것 만큼 중요한 것이 다른 사람의 꿈을 이루도록 도와주는 것이라는 거죠.


이런 이야기들 말고도 랜디가 해주는 조언들은 많이 있습니다. 하나하나가 마음에 와 닿는 말들이 참 많은 책이었죠. 아쉽게도 지난 2008년 7월 저자인 랜디 포시는 암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는 떠났지만 그가 전하고자했던 메세지는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새해의 다짐이 흔들리고 있을 법한 분들께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이런, Paromix군부터 다시 읽어봐야하는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D


"Parom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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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aromix | 2009/01/20 00:56 | ■□ 책 이 야 기 □■ | 트랙백 | 핑백(2)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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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스팟 at 2009/01/20 09:14
암 선고 이후에도
한그루의 사과나무를 심는

열정이 느껴지는군요.

Commented by Paromix at 2009/01/20 19:27
맞아요.^^ 저도 열정을 다시 불살라서 화이팅 좀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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