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1분 몰입 - 사이토 다카시


원래 이런 종류의 가벼운 실용서는 잘 읽지는 않아요. 신간은 잘 안 읽기도 하고요. 하지만 가끔 제목이 눈에 띄거나 머리를 쓰고 싶지 않을때, 혹은 읽은 책의 양을 늘리고 싶다는 허영심이 들때는 집어들곤 하죠. 게다가 "몰입"이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도 좋잖아요. 뭔가에 깊이 빠져있는 상태.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아저씨가 이야기하는 flow말이에요. 열정정으로 뭔가를 하고 있는 모습이 그려진다고나 할까요.:D

사이토 다카시 지음, <1분 몰입>, 예인, 2012년

책이 주장하는 주된 내용은 "1분 동안 몰입하면 많은 일들을 할 수 있다"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의사결정이나 프리젠테이션, 협상, 아이디어 발상 등의 상황에서 1분 몰입으로 얻을 수 있는 이점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의 집중으로 많은 일을 효율적으로 그리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는 겁니다. 시간을 들여서 고민해야 할 사항들도 많이 있지만 많은 일들은 짧은 시간안에 집중해서 처리할 수 있다고 써있습니다. 물론 위임이라는 문제도 함께 고민해야 하지만 책에선 그런 것까지는 다루고 있지 않고요. 위임이라는 주제하나도 가볍지 않은 문제니까 말이에요.^^

사실 그런 도움이 필요해서 읽은 건 아니었어요. 물론 제가 한정된 시간을 가지고 많은 일을 하고 싶어(만;;;) 하긴 하지만 말이죠. 대신 뭔가를 시작해서 흐름을 타기까지가 어렵잖아요. 일단 시작해서 흐름(flow)을 타기만 하면 되는거죠. 해야한다는 부담감은 있는데 하기는 싫고 집중도 잘 안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저자는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많은 연습을 했다고 하는데, 그 중에 전자 메트로놈을 이어폰으로 듣는 훈련이 효과적이었다고 합니다. 1분이라는 시간을 감각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만드는 훈련인거죠. 그런 훈련을 하고 나면 집중하고 있는 동안 시간이 느리게 흘러간다고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몰입하고 있는 순간에는 야구선수가 공이 느리게 날아오는 것처럼 느끼듯이 시간이 천천히 흐른다고 느끼고, 몰입이 끝나고 나면 어느새 많은 시간이 흘러가있는 것이려나요.

읽고나서 약간 응용을 해봤는데, 1분 동안만 몰입하겠다고 마음을 먹고 일을 시작하니 생각보다 시간을 쓰는 효율은 높아지는 느낌이었어요. 아직 좀더 연습은 필요할 것 같고, 중요한 건 습관화하는 것이겠지만 말이에요. 가볍에 집어든 책에서 이 정도 건졌으면 만족인거죠. :D


"Paromix" (http://paromix.egloos.com)



by Paromix | 2012/06/27 02:14 | Books_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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